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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저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(IRP) 계좌에서 펀드를 고르다 보면 이름 끝에 붙은 C-Pe, C-P2e, C-Re와 같은 암호 같은 글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이 알파벳들은 펀드의 '클래스(Class)'를 나타내며, 어떤 계좌에서 가입하는지 그리고 수수료 체계가 어떠한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.
1. 연금 펀드 클래스 알파벳의 의미
펀드 이름 뒤에 붙는 알파벳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C (Class C): 선취 판매 수수료(가입 시 떼는 돈)가 없는 대신, 보유 기간 동안 매년 내는 '운용 보수'가 A클래스보다 다소 높습니다. 대부분의 연금 펀드는 C클래스 형태를 띱니다.
- P (Pension): 연금저축계좌 가입자를 위한 전용 클래스입니다.
- P2 / R (Retirement): 퇴직연금(DC형) 및 IRP 가입자를 위한 전용 클래스입니다. 자산운용사에 따라 P2 또는 R을 혼용하여 사용합니다.
- e (electronic): 온라인 전용 상품임을 뜻합니다.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하는 상품보다 수수료와 보수가 훨씬 저렴합니다.

2. 주요 클래스 상세 비교
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세 가지 클래스의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| 클래스 명칭 | 가입 가능 계좌 | 특징 | 비고 |
| C-Pe | 연금저축 | 온라인 전용 연금 펀드 | 창구용(C-P)보다 보수 저렴 |
| C-P2e | IRP / 퇴직연금 | 온라인 전용 퇴직연금 펀드 | P2는 퇴직연금용 수수료 체계 |
| C-Re | IRP / 퇴직연금 | 온라인 전용 퇴직연금 펀드 | R은 리타이어(Retirement)의 약자 |


3. 어떤 클래스를 선택해야 할까?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수수료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이름 끝에 'e'가 붙은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.
- 온라인 가입 필수: 동일한 펀드라도 창구 전용 클래스(C-P, C-R)보다 온라인 전용 클래스(C-Pe, C-Re)의 보수가 약 30~50%가량 저렴합니다.
- 계좌 맞춤 선택: 연금저축 계좌라면 P계열을, IRP 계좌라면 R이나 P2 계열을 선택해야 합니다. 대개 금융사 앱에서 계좌에 맞는 펀드만 노출하므로 끝에 'e'가 붙었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.
- S-P / S-Re 클래스: 만약 한국포스증권(펀드슈퍼마켓) 앱을 이용한다면 더 저렴한 전용 클래스인 S클래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.
장기 투자의 핵심은 보수 절감
연금 자산은 10~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자금입니다. 연 0.1%의 보수 차이가 복리 효과와 만나면 은퇴 시점의 최종 자산 규모에서 수백만 원 이상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.
따라서 펀드 가입 전 반드시 클래스 명칭을 확인하여 가장 저렴한 '온라인 전용 연금 클래스'인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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